1959년대에 심리학자 Albert Ellis와 정신과의사 Aaron Beck이 각자 유사한 두가지 이론을 개발했습니다. 이 두 이론의 공통점은 인간의 인지를 중요시한다는 점입니다. 이는 모두 효과적인 인지치료 개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행동학습이론이 환경의 역할을 강조한것과 달리 인지이론은 행동을 결정하는 내면의 마음, 인지의 역할을 중요시했습니다. 여기서 인지란 개인이 가지는 생각이나 감정, 신념, 인식 등을 말합니다.
인지이론에서 역기능적 사고는 부정적인 감정으로 이어진다고 봅니다. 부정적인 감정은 부적응적인 행동으로 이어집니다. 이해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만약 내가 합격률이 낮은 자격증시험을 준비한다고 생각해보겠습니다. 속으로 "합격률이 낮으니까 어차피 합격할 수 없을 거야,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이 시험에서 떨어지고 말거야"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 생각은 자신을 불안하게 만들고, 불안감은 자격증 시험공부를 할때 쏟는 노력에 영향을 미칩니다. 어차피 공부를 해도 합격하지 못 할 것이란 생각은 공부에 집중할 수 없게 하고, 좋은 점수를 받는데 악영향을 끼칠것입니다. 이 상태를 시험을 치르게 된다면 실제로 자격증시험에 불합격할 수 도 있습니다. 불합격의 이유가 낮은 합격률 때문이었을까요? 아니면 합격을 위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쏟지 않아서 일까요? 이런 실패경험은 잘못된 믿음을 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자신의 자격증시험 불합격은 내 믿음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자격증시험에 합격하지 못 한 이유는 공부와 투자한 시간의 양이 적었기 때문이 아니라 원래 합격률이 낮고 애초에 합격할 수 없는 시험이었기 때문입니다.
Albert Ellis의 인지치료는 합리적 감정행동치료(REBT)라고 합니다. 사람들이 부정적인 감정으로 인해 겪는 고통이 비합리적인 신념때문이라고 보았습니다. 비합리적인 신념은 부정적인 행동과 부정적인 감정으로 이어집니다.
비합리적신념을 균형잡히고 합리적인 신념으로 변화시켜주기 비합리적신념에서 극단적인 감정을 없애줍니다. 극단적인 감정을 없앰으로써 역기능적 행동도 제거합니다. 확인 된 비합리적인 신념 대부분 "반드시, 해야한다, 할수 없다"와 같은 극단적인 단어를 포함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예를들면 " 반드시 모두가 나에게 친절하게 굴어야한다,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은 모두 나쁜사람이다"등 과 같이 극단적인 양상을 보였습니다. 비합리적인 신념을 확인하고 합리적인 신념으로 바꿔서 생각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법으로 치료를 실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