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Erikson)의 심리사회적 발달 8단계

 

에릭슨(Erikson)의 심리사회적 발달단계

  에릭슨(Erikson)은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의 영향을 크게 받은 독일 정신분석가로 에릭슨(Erikson)의 심리사회적 발달이론은 외부요인 뿐만아니라 부모 및 사회가 유아기부터 성인기까지 생에 전반에 걸쳐 성격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합니다. 발달단계를 유아기~성인후기까지 총8단계로 나누었고 각 단계에서 심리사회적 위기를 겪게 되고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개인의 성격발달에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습니다.

● 1단계 - 신뢰 vs 불신(생후 18개월, 유아기)

  생후 18개월 까지의 기간으로 부모와의 양육관계 속에서 신뢰감과 불신을 경험합니다. 부모도부터 적절한 양육과 보호를 받게 되면 아이는 신뢰, 안정감, 자신감을 키울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부모로부터 신뢰를 경험하지 못 하면 불안, 무가치함, 세상에 대한 불신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 2단계 -자율성 vs 수치심(18개월~3세, 유아)

  2단계는 18개월~3세까지의 기간입니다. 이 시기에는 자립심과 옳고 그름, 새로운 기술(옷 입기, 장난감 고르기 등) 등을 배우며 자존감과 자율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적절한 격려와 지지를 받게 되면 자부심과 자율성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 지지나 지원보다 비판을 받게 되고 자신주장을 펼칠 기회를 가지지 못하게 되면 아이들은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다 느끼게 되고 자존감이 결여 및 수치심이나 의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 3단계 - 주도권 vs 죄책감(3~5세, 미취학 아동)

  3단계는 3세~5세 사이의 기간으로 아이들은 놀이 등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발전합니다. 이 연령의 아이들은 친구들과 놀이를 통한 상호작용으로 대인관계 기술을 탐구 할 수 있습니다. 놀이활동을 계획하고, 놀이를 만들어가고, 친구들과 놀이활동을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수행하게 된다면 주도권을 발휘하고 다른 사람을 이끌고 결정을 내리는 것에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단계에서 부모나 타인으로부터 지나친 통제나 억압을 받게 되면 아이들은 죄책감을 가지게 됩니다.

● 4단계 - 근면vs 열등(6~12세, 학령기)

  이 단계에서는 아이들은 부모보다 또래집단에 더 큰 의미를 두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읽기, 쓰기, 계산하기 등 스스로 하는 방법을 배우고 성취해야지 자존감을 키울 수 있습니다. 이때에 적절한 기술을 배우지 못 한다면 열등감을 느끼게 되고 자신의 능력을 의심하는 등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 할 확률이 높습니다. 무조건적인 성공보다는 겸손함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성공과 실패의 적절한 균형이 필요합니다.

● 5단계 - 정체성 vs 역할혼동(12~18세, 청소년)

  5단계는 성인이 되기 전 단계로 성인이 되었을 때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 지 배워야 하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이 시기에는 자신의 가치나 신념, 목표에 대해 집중적으로 고민하기 시작하고 정체성을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 한 다면 “커서 뭐가 되고 싶은지 모르겠다”는 등의 역할혼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 6단계 - 친밀감 vs 고립감(18~40세, 성인기)

  이 시기에는 타인과의 친밀한 관계를 중요시 합니다. 친밀한 관계 형성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낸다면 안정을 느낄 수 있고, 친밀한 관계 형성을 기피하고 멀리한다면 고립감, 외로움 등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 7단계 - 생산성 vs 침체(40세~65세, 중년기)

  이 시기는 주로 중년기에 발생하며, 자녀양육이나 직장이나 지역사회참여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사회에 기여합니다. 사회에 기여하는 것으로 사회의 일부라는 소속감을 느끼고 성취감으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 사회에 기여하고 참여하지 못 한다면 침체되고 스스로 비생산적이라 느낄 확률이 높습니다.

● 8단계 - 자아무결성 vs 절망(65세~사망시 까지, 후기성인기)

  이 시기에는 65세 이상의 고령이 되면서 사회에서 은퇴하게 되고 자신이 살아온 삶에 대해 되돌아보고 반성하게 됩니다. 살면서 달성하지 못 한 목표들에 대해 후회하고 좌절하게 되면 절망감을 경험할 것입니다. 후회하고 좌절하기보다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두려움없이 죽음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