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에 맥주 마셔도 될까요?

임신 중에 무알콜 맥주를 마셔도 될까요?

 임신을 하게 되면 평소보다 먹고, 마시는 것에 대한 제약이 심해집니다. 오늘은 금기시 되는 여러가지 음식 중 맥주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맥주를 마실 수 없기 때문에 대체제로 찾는 것이 무알콜 맥주가 아닐까요? "무알콜 맥주를 마셔도 된다/안된다"에 대한 의견은 다양합니다.

 사실 임신 중 무알콜 음료의 안정성에 대해 직접 연구한 결과는 없다고 합니다. 다만, 무알콜음료에 예상보다 많은양의 에탄올이 함유되어 있다는 결과는 있습니다. 무알콜음료에는 알콜음료의 최대 1/4의 알콜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무알콜이라해서 알콜이 하나도 없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은 포함되어 있는 셈입니다. 태아 알콜증후군의 위험을 없애기 위해서는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태아알콜증후군이란?

 임신한 여성이 알콜을 섭취함으로써 아기에게 정신적, 신체적 결함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합니다. 출생 전후의 성장지연, 얼굴 및 두개골 형성이상, 비정상적인 뇌 등 신체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정신지체와 학습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임신한 여성이 알콜 섭취했을 때 자연유산, 태반조기박리, 태아성장결핍 등 여러 형태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가끔씩 와인 한 잔 정도는 걱정할 수준이 아니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임신을 하면 알콜섭취를 금지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강한데, 해외의 경우에는 가끔씩 와인 한 잔 먹는 정도는 허용가능한 양이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많은 양을 자주 섭취했을때 태아알콜증후군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지 한 잔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죠. 

 무알콜맥주는 일반맥주와 같은 방식으로 양조됩니다. 가열이나 조리없이 증류를 통해 발효를 시키고, 숙성을 시킨 후 알콜을 제거합니다. 알콜제거작업을 거쳐서 일반맥주(약0.5%ABV)보다는 낮지만, 소량의 알콜이 남게 됩니다.

 이처럼 무알콜맥주의 안정성에 대해 다양한 견해가 있으니 개인의 선택에 따라 섭취여부를 결정하고 섭취를 하게 된다면 음주량에 주의하는 태도를 갖춰야하겠습니다.